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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잠을 잘래
천둥번개를 지양해야지
번개가 늘 더 부지런하니까
눈을 감고
빗줄기 부딪히는 소리에
초침 넘기며
일 분이 되고 일 년이 될 때
나의 미래
한 단 두 단 눈으로 세어보네
이제 방은 여유로워지고
언젠가 즐겨듣던 노래
돌담 위 앉아 사람 구경했던
한창이던 날
돌이킬 수 없이 한가한
너무했던 과거들
결국 현재로 끌고오지 못했네
내가 글을 쓰고있다는 사실만이
돌담에 앉을 수 있는 유일한 실천이라면
난 평생 글을 쓰겠어요. 라며..
여기- 해는 시남없이 길어져
이 시간이 되어서도 날은 탈락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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