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오늘은 같은 숙소 사람들과 함께 우도에 가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기하게 생긴 2인용 스쿠터를 타면서 높은 건물 없이 탁 트인 경치를 보니 참 좋았다. 분명 누군가의 은혜 같았다. 좋은 시간들 뒤로 나는 숙소 방향의 버스에 올랐다. 그렇게 한참을 졸고 나서야 버스 노선이 반대인 것을 알아차린 나는 함덕 해변에 내릴 수 있었다. 바람과 함께 해변을 보며 머지 않을, 가까운 미래의 일들을 떠올렸다. 지쳤었고 눈도 많이 시려웠지만 멋진 하루라고 생각했다. 해변 근처 중국집에서 먹은 엄청난 해물짬뽕까지. 그래요 고맙고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2025. Chanmin Kim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