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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같은 숙소 사람들과 함께 우도에 가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기하게 생긴 2인용 스쿠터를 타면서 높은 건물 없이 탁 트인 경치를 보니 참 좋았다. 분명 누군가의 은혜 같았다. 좋은 시간들 뒤로 나는 숙소 방향의 버스에 올랐다. 그렇게 한참을 졸고 나서야 버스 노선이 반대인 것을 알아차린 나는 함덕 해변에 내릴 수 있었다. 바람과 함께 해변을 보며 머지 않을, 가까운 미래의 일들을 떠올렸다. 지쳤었고 눈도 많이 시려웠지만 멋진 하루라고 생각했다. 해변 근처 중국집에서 먹은 엄청난 해물짬뽕까지. 그래요 고맙고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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